'나가수2' 고별가수전 첫 탈락자 백두산…1위는 박상민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가수 백두산이 '나는 가수다2'의 고별가수전을 통과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는 지난 2주간에 걸쳐 진행된 A조와 B조 경연에 이어 탈락자를 가리는 하위권들의 고별가수전으로 꾸며졌다.

고별가수전에서 노래를 부른 가수들은 이영현, 박미경, 박상민, 정엽, 정인, 백두산이었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경연에서 이들은 제각기 탈락의 문턱에 선 긴장감 속에 노래를 불러야 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이는 정인. 정인은 블랙 시스루룩을 입고 쟈니리의 '사노라면'을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로 완성했다. 이어 백두산은 클론의 '꿍따리 샤바라'를 관록이 묻어나는 록 무대로 연출해 색다른 맛을 살렸다.

세 번째 무대에 선 박미경은 정훈희의 '무인도'를 부른 뒤 눈물을 보였다. 고독과 절망 속에서도 이겨낼는 가사에 자신의 상황을 이입해 참았던 눈물을 쏟은 것이다.

이영현은 임상아의 '뮤지컬'이라는 노래를 불러, 시원한 가창력은 물론 스윙댄스를 선보였으며, 박상민은 왁스의 '여정'을 불렀다. 색다른 방식의 편곡과 박상민 특유의 색깔이 살아난 무대였다.

끝으로 정엽은 김완선의 '나만의 것'을 불렀다. 고음을 치고 올라가는 정엽 특유의 창법이 감탄을 자아냈다.

내로라하는 가수들의 치열한 접전 끝 이날 탈락자는 백두산, 최고의 무대는 박상민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나가수' 상위권에 선발된 이수영, JK김동욱, 이은미와 함께 김건모, 김연우, 박완규는 왕중왕전을 통해 최고의 가수를 가리게 된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 고별 가수전에서 탈락하고 만 백두산(위)와 최고의 무대 박상민. 사진 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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