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세호 기자] 최근 5연승으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넥센 김시진 감독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넥센 히어로즈의 사령탑 김시진 감독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멀게 느껴지는 팀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최하위에 머물렀던 넥센은 20일 현재 18승 1무 14패로 시즌 2위에 올라 있다. 18번의 승리 중 역전승이 10번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고, 최근 5연승으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 3년간 하위권을 맴돌았지만 올해는 뚜껑을 열어보니 상대가 멀게만 보이지 않는다"며 "스프링캠프에서도 연습 게임을 치르면서 크게 어렵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좋은 성적의 원동력으로 선발 투수의 호투를 꼽았다. 넥센은 특히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와 앤디 밴 헤켄이 선발로 8승을 합작했다. 김 감독은 "나이트가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검증되지 않았던 밴 헤켄도 괜찮았다"며 "선수들이 연패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마음을 갖게 됐을 것이다. 연승도 중요하지만 연패를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테이블세터 역할을 하는 상위타선을 칭찬했다. 그는 "1, 2번 타자들이 많이 나가서 상대 피처에게 부담을 주면서 다음 타자들이 상대하기 유리했다"며 "3, 4 , 5번은 당연히 가장 잘 치는 타자들이다. 자신의 몫만 해내면 된다"고 말했다. 중심타선 역시 자신의 몫을 잘 해주고 있다는 말이다.
그는 "각 팀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강한 힘으로 밀어 붙이는 팀보다는 잘 뛰고 작전이 많은 팀이 감독으로서 상대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자신감을 드러낸 넥센 김시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