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조인식 기자] 홍성흔(36)이 모처럼 맹타를 휘두른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롯데는 20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장단 11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으로 KIA에 6-4로 승리를 거뒀다. 5번타자로 출장한 홍성흔은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최근 부진을 말끔히 씻어냇다. 선발 사도스키도 5이닝 동안 탈삼진을 6개나 잡아내며 1실점으로 KIA 타선을 잘 막았다.
롯데는 1회말 공격부터 KIA 선발 김진우를 흔들며 2점을 먼저 뽑았다. 선두타자 황재균이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손아섭이 KIA의 전진수비를 뚫는 유격수 강습 안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홍성흔이 2사 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추가했다.
3회초 이범호의 중전 적시타에 1점을 추격당한 롯데는 곧바로 반격했다. 3회말 홍성흔은 1사 1,2루에서 KIA의 두 번째 투수 양현종을 상대로 적시타를 날리며 타점을 하나 더 추가하며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홍성흔은 6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포문을 열기도 했다. 중전안타로 출루한 홍성흔은 박종윤의 3루타에 홈을 밟았고, 박종윤도 문규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하며 5-1을 만들었다.
하지만 KIA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KIA는 7회초 2사 후 김원섭의 내야안타로 1득점한 뒤 이범호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5-4까지 추격해왔다. 하지만 7회말 박준서의 2루타와 손아섭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난 롯데가 한 번도 역전당하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이전까지 승리가 없던 사도스키는 시즌 첫 승을, 8회 2사에 등판한 김사율은 10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롯데는 홍성흔 외에도 박준서와 손아섭이 멀티히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KIA는 이범호가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 2볼넷으로 만점 활약을 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KIA 선발 김진우는 단 2이닝만 던지고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김선빈도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연속경기 출루 기록이 30경기에서 멈췄다.
[4안타 맹타를 휘두른 홍성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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