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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이제훈이 유아인을 향한 복수의 칼을 뽑아들었다.
21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극본 이선미 김기호 연출 이명우)에서는 정재혁(이제훈)이 강영걸(유아인)에게 복수를 예고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정재혁은 강영걸이 자신을 상대로 농간을 부리는 줄도 모르고 아버지 정회장(김일우)의 경고도 무시한 채 이탈리아 회사와 계약을 맺었다.
뒤늦게 강영걸이 정재혁에게 술수를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된 최안나(권유리)는 “정재혁이 이태리 회사 실소유자가 강영걸이라는 거 알고 있어? 정확한 의도가 뭐야? 그런 식으로 속여서 YGM 지분 손에 넣은 거 정회장이 알면 어쩔 거야? 정재혁이 YGM 포기하고 발이라도 빼면? 그러다가 다 잃을 수도 있어”라고 위험한 장난을 치는 강영걸에게 일침을 가했다.
하지만 강영걸은 “인생은 어차피 한방이야. 다 잃어봤자 처음으로 돌아가기 밖에 더 하겠어? 네 회사도 아닌데 뭘 걱정해?”라고 최안나의 말을 무시했다.
최안나는 강영걸과 정재혁이 사는 아파트 로비에서 우연히 정재혁과 만나고 그에게 “이번에 이태리 회사랑 스와프 했지? 어차피 알게 될 거니까 미리 얘기해 줄게. 그 회사 강영걸꺼야”라고 사실을 알렸다.
분노한 정재혁은 강영걸의 집으로 찾아가 그의 멱살을 잡고 “양아치 같은 새끼 어디다 사기를 쳐?”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강영걸은 “고소장 들고 와서 협박한 게 누군데? 나 정도면 신사적인 거 아냐? 파트너 회사 사장을 때리냐? 네가 나랑 파트너 안하면 어쩔 건데?”라고 정재혁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었다.
설상가상으로 정재혁은 아버지 정회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며 “너 당장 나가! 내말 안 듣는 새끼는 필요 없어”라는 말까지 들었다. 정재혁은 무릎 꿇고 정회장의 바짓가랑이를 잡은 채 한번만 기회를 더 달라고 애원했지만 정회장은 그런 정재혁을 무참히 뿌리쳤다.
정재혁은 우연히 조마담(장미회)의 부띠끄 앞에 있는 이가영(신세경)을 보고 부띠끄 안으로 들어서고 조마담의 부띠끄가 이가영 부띠끄로 바뀌어있는 것을 알아챈 후 “강영걸이가 찾아줬다며? 이것도 계획에 있었던 건가? 이번에도 그때처럼 공모한건 아닌데 알고는 있었다 이건가?”라고 말하며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상처받은 정재혁은 이가영에게 위로받고 싶어 했지만 이가영에게 또다시 상처를 받고 말았던 것.
정재혁은 “불가능한 사랑에 상처받지 말고, 기억하지 말아 달라고 그랬지?”라며 이가영을 강제로 끌어안고 “너랑 강영걸이 내가 완전히 지워줄게. 내가 그 정도 부탁까지 들어 줄 수 있어. 기대해”라고 본격적인 복수를 다짐했다.
한편 22일 방송되는 ‘패션왕’에서는 강영걸에게 원한을 품은 조마담(장미희)이 정재혁을 찾아가는 모습이 예고돼 이들의 복수로 강영걸이 몰락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아인에게 본격 복수를 예고한 이제훈. 사진 = SBS ‘패션왕’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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