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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평균나이 36세 남자들과 평균나이 34세 여자들의 짝 찾기가 시작됐다.
최근 진행된 SBS '짝' 애정촌 28기 녹화에서는 혼기가 꽉 찬 13명의 남녀들이 수학여행 1번지 경주에 모여 짝 찾기에 나섰다. 이번 기수 역시 다양한 직업과 스펙의 남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먼저 한 남자 출연자는 "강남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고, 서울대학교 나왔다. 멘사 회원이다. 맞선 제의는 많이 들어오긴 하지만 그런 자리는 좀 딱딱하고 어색하다. 나는 착하신 여자분이면 좋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여자를 많이 만나본 남자도 애정촌을 찾았다. 한 남자 출연자는 "작년 1년 동안 200명 정도 되는 분들과 소개팅을 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말만 빼고, 그렇게 많이 만났는데 왜 내 짝은 없을까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남성 출연자는 "100여개국 넘게 여행을 다녔습니다. 백인도 만나보고 흑인도 만나보고 일본여자, 중국여자 다 만나봤다. 짝 찾기가 너무 어렵다"고 토로했다.
여성 출연자 역시 간절한 것은 마찬가지다. 한 여성 출연자는 "내년이면 엄마가 칠순이 되시는데 그전에 제가 결혼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라고 안타까워했다.
또 한 여성은 식스팩보다는 힘줄이 좋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저는 자연과 동물을 사랑합니다. 이상형도 근육 식스팩 이런 것에 매력을 느끼는 게 아니라 손에 파르스름하게 힘줄 나오는 거에 좀 꽂혀요"라고 말했다.
13명의 남녀들이 경주의 불국사, 첨성대, 천마총 등 수학여행 중심지에서 짝 찾기를 펼치는 '짝'은 23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짝' 애정촌 28기 현장 모습. 사진 = SBS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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