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이연희, "예쁜외모 때문에 구박받는다"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이연희가 극중 예쁜외모때문에 겪은 고충을 전했다.

이연희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 박신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와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연희는 극중 사이버 수사대 얼짱경찰 유강미 역을 맡았다.

이날 이연희는 "경찰생활은 강인하고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분위기가 있다"며 "여자로서 열심히 해나가려고 하지만 외모적인 것 때문에 선입견을 가진 역할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직분위기 속에서 굉장한 구박을 당한다. '여기가 얼짱 대회도 아니고 일에 있어서는 확실하게 해야 한다'라는 말을 들으며 많이 깨지는 역할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연희는 "유강미라는 역할은 겉으로 보여지는 것에 있어서 다가가기 힘들어 보이지만 실제 성격은 덜렁대고 빈틈이 많은 새내기 경위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령'은 인터넷 및 SNS의 파급력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는 사이버 수사물로서 사이버 세계 속 인간관계를 밝혀내는 사이버 수사대원들의 애환과 활약을 담았다. 2011년 '싸인'으로 범죄수사물 신드롬을 몰고왔던 김은희 작가, 김형식 감독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30일 오후 9시 55분 첫방송.

[이연희.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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