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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드라마국이 드라마 '각시탈' 보조출연자 탑승 버스 전복 사고 사망자 유가족 침묵 시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앞에서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각시탈' 보조출연자를 태운 버스 전복 사고 사망자 유가족이 침묵 시위를 진행했다. 고인의 유가족은 KBS와 팬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태양기획, 동백관광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KBS 관계자는 "시위를 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우리 프로그램('각시탈')을 제작하다가 발생한 사고인 만큼 사고 직후부터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 입장을 이해 한다. 유족 입장에서는 사고 처리가 지체되고 있다고 느낄 수도 있다. 드라마국에서도 이번 사고에 대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각시탈' 버스 사고는 보조출연자 30여명을 태운 버스가 경남 합천 영상 테마파크로 가던 중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한 명이 숨지고, 30명이 중경상을 입어 '각시탈' 촬영이 중단됐다.
사고 당일 오후 KBS과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측은 "사망자와 유족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 용역업체 태양기획과 운송업체 동백관광, KBS와 함께 향후 치료와 후속 조치에 심혈을 기울여 더 이상의 피해와 상처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각시탈' 고사 현장. 사진 =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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