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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배우 김민이 연예계에 데뷔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김민은 22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연예프로그램 리포터로 방송에 데뷔했다고 밝혔다.
김민은 “연기자가 꿈이었는데 우연히 프로듀서를 소개 받았다”며 “프로듀서가 내게 ‘넌 뭘 할 수 있니?’라고 물어 한국에 아직 할리우드 뉴스 프로그램이 없으니 내가 할리우드 뉴스를 찍어오겠다고 답했다”고 연예계에 데뷔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500만원의 터무니없는 제작비로 10편을 찍어 오라고 했다”며 “원래는 작가 한 명을 보내 주기로 했는데 차질이 생겨서 작가는 오지 못하고 내가 모든 역할을 혼자서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민은 “영화제에 찾아가 첫 인터뷰로 배우 알파치노와 로버트 드니로를 만났고,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 인터뷰에서는 편한 차림이었던 현지 여자 리포터들과 달리 원피스에 부츠를 신고 간 내 모습을 가엽게 본 마이클 조던이 단독 인터뷰를 줬다”고 유명인들과의 인터뷰 경험을 회상했다.
김민은 또 “미국에 있었을 당시 주윤발을 잘 몰라 그를 인터뷰하라는 관계자의 요청을 거절했었다”며 “한국어가 서툴러 도움을 받으려 만났던 한국인으로부터 주윤발이 유명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바로 그를 인터뷰하러 간 적도 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어 “리포터 활동을 하며 한국어 연습을 했고, 영화 ‘정사’ 오디션을 보던 중 이미숙에게 발탁돼 그녀의 여동생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연기자로 데뷔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김민은 지난 2006년 동갑내기 영화감독 이지호와 결혼한 후 남편을 따라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건너가 2007년 딸을 얻었으며 최근 6년 만에 활동 복귀를 선언했다.
이날 방송에는 강성연, 김민, 아이유, 이종석, 최윤영, 천명훈, 오초희, 김영철, 스피카 김보아가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리포터로 연예계 데뷔를 했다고 밝힌 김민. 사진 = SBS ‘강심장’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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