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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드록신’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가 첼시와의 이별을 선언했다.
드로그바는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첼시를 떠날 것이다.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첼시에서 이룬 성과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할 시간이 왔다”며 첼시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지난 2004년 마르세유(프랑스)를 떠나 첼시에 입단한 드로그바는 총 341경기에서 157골을 작렬시키며 첼시의 영광을 이끌었다. 그는 늘 결정적인 순간 한방을 터뜨렸다. 특히 지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넣은 헤딩 동점골은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꼽힌다.
드로그바는 “첼시에서 모든 것을 이뤘다. 지난 주말은 매우 특별한 순간이었다. 첼시가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일조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또한 나를 사랑해준 팬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드로그바는 그동안 수많은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현재는 중국 상하이가 가장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바르셀로나(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등도 드로그바의 다음 행선지로 꼽히고 있다.
[드로그바.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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