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감독, "한류스타들 韓日 얘기라 출연 꺼려해"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각시탈' 연출을 맡은 윤성식 감독이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윤성식 감독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 컨벤션센터 주니퍼룸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제작발표회에서 "캐스팅 비화가 궁금하다"는 말에 "정말 힘들었다"고 운을 뗐다.

윤 감독은 "'각시탈' 캐스팅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했다. 캐스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각시탈'이 역사물은 아니지만 한일 이야기를 다루다보니 한류스타들이 출연을 꺼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30대 초 중반의 스타들을 캐스팅 하려고 했지만 어려움이 많았다. 그때 새로운 스타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주원의 만화같은 눈이 좋아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각시탈'은 허영만 화백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일제시대 슈퍼 히어로 각시탈의 이야기를 그린다. '적도의 남자' 후속으로 오는 30일 첫방송 예정.

[캐스팅 비화를 설명한 윤성식 감독.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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