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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천방커플로 활약 중인 이희준과 조윤희가 첫 버스 데이트를 펼치며 러브라인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26일 방송될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에서 천재용(이희준)과 방이숙(조윤희)이 버스에서 수줍게 데이트하는 장면이 공개된다.
극중 재용은 이숙을 향해 생겨나는 미묘한 감정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애써 드러내지 않은 채 재용스러움으로 이숙에게 다가가고 있는 상황. 재용은 일을 마친 이숙이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려하자, "나도 오늘 버스타고 가야겠다. 나 버스 타는 거 좋아해요"라는 말과 함께 은근슬쩍 이숙을 뒤따르며 설렘 가득한 버스 데이트를 시작하게 된다.
이날 촬영은 지난 20일 오후 11시부터 신천역 앞에서 진행됐다. 이희준과 조윤희는 늦은 시간 진행된 촬영에도 불구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일사천리로 촬영을 끝마치는 최강호흡을 발휘했다.
특히 이희준의 어깨에 살포시 기댄 채 잠이 들어버린 조윤희의 모습은 마치 화보촬영의 한 장면 같다는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두 사람의 풋풋함과 설렘이 고스란히 담긴 촬영 현장은 지켜보던 관계자들로부터 "첫 사랑이 기억난다. 나도 저렇게 사랑을 해보고 싶다”는 칭찬을 들을 정도로 남다른 감동을 안겨줬다는 후문.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천방커플에 대해 드라마 한 관계자는 "시청자 뿐만 아니라 방송 관계자들에게도 천방커플의 분량을 늘려달라는 제안을 많이 받고 있다"며 "캐릭터 자체도 매력이 있지만 그 캐릭터를 살리는 것은 배우의 몫이다. 이희준과 조윤희가 사랑스럽게 녹여내는 재용이와 이숙이라는 인물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첫 버스데이트를 즐긴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천방커플 이희준, 조윤희. 사진 = 로고스 필름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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