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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개그맨 권영찬(43)이 금전적 문제로 힘들었던 시절에 아내와 서류상 이혼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권영찬은 종합편성채널 MBN 하이브리드 토크쇼 '황금알'에서 2006년 인수합병에 잘못 참여해 30억원이라는 거금을 날렸다고 고백했다. 이로 인해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고 대출 기한 연장때문에 부득이하게 아내와 이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권영찬은 아내에게 이 같은 사정을 털어놓기가 힘들어 며칠을 고민한 끝에 간신히 말을 꺼냈는데 자신을 이해해 주는 아내의 반응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 전라도가 고향인 아내 김영심씨는 서류상 이혼일뿐이라며 걸쭉한 사투리로 남편을 격려해 큰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 이듬해 권영찬은 아내와 다시 혼인신고를 했고 인공수정을 2번 시도한 끝에 어렵게 아들을 얻은 감동적 사연도 전했다.
또 권영찬 부부는 아들을 얻은 당시 감사한 마음으로 시각장애우 2명의 개안수술을 후원했고 최근에도 결혼 5주년을 기념해 후원을 했다.
권영찬은 현재 자신이 겪은 아픔을 토대로 대기업과 금융권, 대학과 지방자치단체에서 '행복재테크' 강사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월 10회 이상의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개그맨 권영찬. 사진 = 스프링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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