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서울 SK가 FA 박상오를 영입한다.
프로농구 서울 SK는 부산 KT와 오는 6월 1일에 박상오를 트레이드하는 것에 합의했다. SK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순위를 KT에 주고 KT의 2라운드 순위를 받는 조건에도 합의했다.
박상오는 2010-2011 정규리그 MVP에 뽑히며 농구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지난 2011-2012시즌서는 53경기에 출장해 경기당 평균 11.2점 3.8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FA로 풀렸다. 원소속구단인 KT와의 1차 협상서 5천만원 차이로 계약에 실패했지만, 나머지 9개 팀 중 단 1팀도 박상오를 데려가지 않았다. 박상오가 지난 시즌 보수총액 서열 30위 내에 들었고, 1차 협상서 KT가 협상을 포기한 게 아니라 결렬됐기 때문에 박상오를 데려가는 구단은 KT에 보상선수와 보상금을 줘야 했었다.
그러나 박상오는 결국 원소속구단과의 협상 마지막 날 사인 & 트레이드의 방식으로 SK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박상오는 SK에서 4년 보수총액 3억 2000만 원의 조건 속에 뛰게 됐다. SK는 박상오의 영입으로 포워드진을 보강해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했고 KT는 다가올 신인드래프트에서 대어를 노릴 수 있게 됐다.
[SK로 이적하는 박상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