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다른나라에서'가 예매순위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24일 '다른나라에서'는 예매율 9위를 기록했다.
'다른나라에서'는 3명의 외국인 안느(이자벨 위페르)가 전라북도 부안의 모항이라는 곳을 여행하면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지난 21일 칸 영화제 공식상영을 통해 "아름다운 영화"라는 칭송을 받으며 홍상수 감독이 세계적 거장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이처럼 칸 영화제에서 극찬받은 '다른나라에서'는 유료 시사회 진행, 300개관 이상 개봉 등 마케팅 툴을 밟지 않고도 타 상업 영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눈길을 끈다.
예매 가능한 극장이 광화문 씨네큐브, KT&G 상상마당, CGV 압구정, 부산 국도예술관에 불과하지만 관객들의 관심 만으로 예매율 9위를 기록하는 이례적 결과를 낳았다.
한편 '다른나라에서'는 홍상수 감독의 8번째 칸 영화제 진출작으로 이자벨 위페르, 유준상, 정유미, 윤여정, 문성근, 권해효, 문소리, 도옥 김용옥 등이 출연한다. 오는 31일 개봉.
[예매율 9위에 오른 '다른나라에서' 포스터. 사진 = 영화제작전원사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