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넥센 히어로즈 장효훈(25)이 LG 트윈스 타선에 3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내주며 5실점했다.
장효훈은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10피안타 5실점했다. 이날 이전까지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6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던 장효훈은 초반부터 LG 타선에 집중타를 맞았다.
장효훈은 첫 이닝에 연속 4안타 포함 5안타를 내줬다. 선두 양영동에 내야안타, 박용택에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3루 위기에 몰린 장효훈은 이진영과 정성훈에게 연속 적시타를 얻어맞고 2점을 빼앗겼다. 이어진 5번타자 이병규(9번)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3실점으로 막아냈지만 이미 32개의 공을 던진 뒤였다.
2회에도 LG 타자들의 맹공은 계속됐다. 선두 심광호의 타구를 3루수 김민우가 확실히 처리해주지 못하며 안타로 기록됐고, 오지환의 밀어친 타구가 큼지막한 2루타로 연결되며 장효훈은 무사 2,3루 상황을 맞았다. 이후 양영동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 숨 돌렸지만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이진영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에 1점을 추가로 허용했다.
장효훈은 3회에도 첫 타자 이병규(7번)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병규의 도루와 자신이 범한 와일드피치로 무사 3루가 됐고, 서동욱의 희생플라이에 장효훈은 5점째 실점을 했다. 4회에도 1사 후 이진영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정성훈을 병살타로 잡고 처음으로 실점 없는 이닝을 가져갔다.
하지만 장효훈은 5회를 버티지 못했다. 5회 1사 후 이병규(7번)에게 외야 우측 깊숙한 곳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맞은 장효훈은 서동욱에 볼넷을 내줬고, 넥센 벤치는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장효훈을 내렸다.
5회 1사까지 102개의 공을 던진 장효훈은 신인 사이드암 한현희와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한현희가 출루한 주자들의 득점을 막아 장효훈의 자책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경기는 6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넥센이 LG에 1-5로 뒤져 있다.
[LG 타선을 맞아 5실점한 장효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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