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가수 김장훈이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음에도 약속된 기부 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밤 업소 공연까지 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공연세상 측은 25일 "김장훈이 5월 한달동안 30여개의 대학축제및 기업행사무대애 올랐으나 이미 진행한 행사와 계획하고 있는 행사 예산에는 턱도 없이 부족한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그 동안 김장훈은 중증장애아동병원건립을 위한 꽃배달 사업 초기비용에 많은 금액을 투입했으며, 대학자원봉사단 V원정대와 함께 하는 대학투어도시락데이, 내달 진행되는 연평아리랑행사, 꾸미루미(김장훈이 운영하는 가출청소년 상담버스) 그리고 위안부 광고 게시 등에 힘써왔다.
이와 관련 소속사 관계자는 "김장훈이 2주후에 다시 한번 위안부광고를 내기 위해 세계적인 정론지에 이미 입급을 마친 상태인데, 올해 빚만 7억여원에 이른다. 가수 사상 최악의 재정상태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장훈은 오는 8월 8.15독도횡단과 쌀 나눔운동본부 배식기지창마련을 위해 각각 2억원의 기부를 약속했다. 결국 부족한 기부금 마련을 위해 김장훈은 밤 업소 투어를 결정하게 됐다.
김장훈은 "주변에서는 많은 걱정들을 하지만 전혀 문제없다. 좋아하는 노래도 하고 좋은 일도 하는데 이보다 기쁠 수는 없다. 빚은 갚으면 된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무대가 크든 적든 밤 업소에서 공연을 하든 가수에게는 똑같이 노래를 하는 소중한 무대일뿐이다"라며 "불러주는 곳들이 많음에 감사하다. 힘과 열정이 있는 한 끝없이 무대에 올라 돈을 벌어 올해 계획한 모든 것들을 완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향후 김장훈은25일 동북아역사재단과 함께하는 청소년을 위한 독도토크콘서트에 참여하며 내달 12일 싸이와 신곡을 발표, 밤 업소 투어를 하면서 8월에 발매될 정규 10집 준비에 몰두할 예정이다.
[부족한 기부금 마련을 위해 밤업소 투어를 결정한 김장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