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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알리와 임태경이 '불후의 명곡' 마지막 무대를 감동으로 장식했다.
알리와 임태경은 최근 진행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2) 윤항기&윤복희 편을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했다. 이에 이날 녹화에서 두 사람은 더욱 의미있는 마지막 무대로 대미를 장식했다.
먼저 그간 '불후2'를 통해 최다 출연 기록과 최다 우승 기록을 동시에 가지며 대중에게 실력파 가수로 각인된 알리는 윤복희의 대표 히트곡 '여러분'을 마지막 곡으로 선곡했다. 특히 알리는 대한민국 미니스커트 1호인 윤복희가 40여년 전 실제로 입었던 미니스커트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차분한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알리는 노래 시작 전 시청자와 제작진에게 감사의 편지를 낭독한 뒤 차분히 '여러분'을 열창했다. 실제로 알리의 무대가 끝난 뒤 관객들 중에는 감동의 눈물을 흘린 이도 있었고 그간 멋진 무대를 선사한 알리를 향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알리의 무대를 본 윤복희는 "가창력이 있는 가수가 불러야 되는 곡인데 알리는 그걸 뚫었다"며 극찬했다.
반면 지난해 7월 23일 '불후2' 남자보컬 특집에 첫 등장해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로 엄청난 화제몰이를 했던 임태경은 이날 1977년에 발표된 윤향기의 '나그네'를 선곡했다.
특히 임태경은 인천 오페라 합창단 40명과 함께 멋진 하모니를 이뤄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임태경의 무대를 지켜 본 윤항기는 "음악성이 대단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임태경은 "'불후'는 동전의 양면 같다. 굉장히 힘들기도 했지만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26일 오후 6시 15분 방송.
[KBS 2TV '불후2'에서 마지막 무대를 펼친 알리(위)와 임태경(아래). 사진 = KBS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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