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이 SK를 4연패에 빠뜨렸다.
삼성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전서 1회 연속 6안타 4득점을 한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 윤성환의 호투에 힘입어 SK를 7-1로 눌렀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18승 19패 1무로 5할 승률에 1승을 남겨뒀다. 반면 SK는 시즌 두번째로 4연패를 당하며 19승 1무 16패가 됐다.
삼성이 전체 9안타 중 6안타를 1회에 집중해 4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갈랐다. 1회말 SK 선발 박종훈을 정신없이 몰아친 것이다. 선두타자 박한이의 3루 방면 타구는 바운드가 높았고, 내야안타가 됐다. 이어 정형식의 중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박석민의 중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계속해서 이승엽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후속 조영훈의 유격수 방면 약간 뜬 타구는 SK 유격수 최윤석이 뒷걸음질 치며 잡아내는 듯했지만, 글러브에 맞고 떨어지며 행운의 1타점 적시타가 됐다. 이어 우동균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4점째를 뽑았다. 공격 시작하자마자 아웃카운트를 단 1개도 소비하지 않고 1번~6번타자가 연이어 6안타를 터트려 4점을 뽑아낸 것이다.
삼성은 2회말 2사 후 정형식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에 이어 3루 도루를 시도할 때 박종훈의 송구가 외야로 빠져 정형식이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7회에는 이정식의 볼넷과 김상수의 희생번트, 박한이의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 8회에는 박석민이 임치영에게 솔로포를 뽑아내며 삼성의 사상 첫 팀 360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선발 윤성환은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3패)를 따냈다. 19일 목동 넥센전서 2⅔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악몽을 훌훌 털어냈다. 아울러 시즌 5번째 퀄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윤성환에 이어 안지만, 정현욱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SK는 선발 박종훈이 경기 초반 난조에 울었다. 박종훈은 경기 초반 귀신에 홀린 듯 6타자 연속 피안타로 4실점했고, 2회에는 실책으로 추가점을 내줬다. 이후 구위가 살아났지만, 7이닝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 타선은 윤성환에게 완벽하게 단 6안타로 막혔다. 7회 안치용이 솔로포를 쳐내며 영봉패를 면하는 데 그쳤다.
[결승타와 팀 3600번째 홈런의 주인공이 된 박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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