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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케이블채널 tvN '슈퍼디바'에서 장은주가 우승했다.
25일 방송된 '슈퍼디바'에선 김혜정, 신경희, 장은주, 이지은의 4강전 및 결승전이 진행됐다. 4강전과 결승전은 100% 대국민 문자투표로만 진행됐다.
4강전 미션곡은 '내 인생의 노래'를 주제로 참가자들 스스로 선곡한 노래였다. 첫 번째 드림매치의 주인공인 김혜정과 신경희 중 김혜정이 선택한 노래는 아들이 매일 불러달라고 말했던 바비킴의 '사랑. 그 놈'이었다. 인순이는 "거의 완벽했던 무대였는데 노래가 머리에서 가슴으로 조금 더 내려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했다"라며 심사평을 전했다.
아픈 딸을 보며 신경희를 지켜줬던 노래는 한영애의 '누구 없소'였다. 신경희는 이 노래를 마치 자신의 곡인 것처럼 소화해 냈고 드림메이커들도 기립박수를 치며 신경희의 무대를 즐겼다.
먼저 결승전에 진출한 참가자는 69%의 득표율을 얻은 신경희였다. 신경희는 "좋은 것도 있지만 마음이 아프다. 제가 젊은 친구들 꿈을 빼앗는 것 같아서 미안하다"라며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장은주는 '내 인생의 노래'로 사람들에게 사랑 받은 카니발의 '거위의 꿈'을 골라 가수라는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달려왔던 자신의 삶을 담아 무대를 선보였다.
이지은은 거미의 '기억 상실'로 취약점이었던 강약조절을 극복해 내며 완벽에 가까운 무대를 선보였다. 주영훈은 "이지은은 처음 봤을 때부터 마음 속으로 4강에 오를 분이라고 생각했다"며 이지은의 무대를 극찬했다.
장은주와 이지은의 대결에서 결승에 진출한 참가자는 바로 54%의 득표율을 획득한 장은주였다. 장은주는 "어머님(시어머니)께서 하늘에서 정말 기뻐할 것이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결승 무대는 장애를 가진 딸 때문에 포기했던 꿈을 다시 이루기 위해 도전한 신경희와 변화무쌍한 반전매력의 밀양 며느리 장은주였다. 두 참가자는 작곡가 조영수가 만들고 안영민이 작사한 '사랑 하나로'라는 곡으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신경희는 어쿠스틱한 느낌의 발라드로 편곡된 버전을 장은주는 빠른 비트와 강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록 버전 '사랑 하나로'를 불렀다. 두 참가자 모두 자신의 색깔을 물씬 드러낸 파이널 무대를 선보였다.
결국 시청자들이 뽑은 '슈퍼디바'의 최종 우승자는 바로 장은주였다. 우승자가 발표되자 장은주는 눈믈을 흘리며 우승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장은주는 "노래가 정말 하고 싶었는데 노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평생 노래하며 살고 싶다"라고 말했고 "집에서 소 사료 주느라 무대도 보러 오지 못하신 시아버님께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노래를 다른 사람에게 마음껏 불러주고 싶고 다른 사람에게 힘이 되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전하며 이후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슈퍼디바' 우승을 차지한 장은주에게는 음반제작비를 포함한 3억 원의 상금과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주어진다.
[장은주. 사진 = CJ E&M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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