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성남 신태용 감독이 수적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무승부를 이끈 선수들의 활약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성남은 26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4라운드서 0-0으로 비겼다. 성남은 이날 경기서 전반 41분 윤빛가람이 퇴장당하는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고 끝내 득점없이 경기를 마쳐야 했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비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너무 아쉽다. 비기는 것보다 승수를 쌓아서 가야했다. 전반전 윤빛가람 퇴장의 타격이 컸다"고 말했다. 또한 "10명의 선수가 (윤빛)가람이의 빈자리를 희생적으로 메웠다. 경기에 있어서도 찬스를 더 만든 것에 대해서 칭찬해 주고 싶다. 오늘 한선수를 꼬집어서 말하기는 어렵고 10명 모두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서 후반 중반 수비수 사샤(호주)를 공격수로 활용한 것에 대해선 "전반전이 끝나고 사샤에게 후반전 20분에서 25분이 지나면 원톱으로 세울 테니깐 준비해서 들어가라고 말했다"며 "세트피스가 나왔을 때 높이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경기를 하면서 고공 플레이를 하다보면 상대 수비가 사샤에 밀집되고 그러면 홍철 등 측면에서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10명이 뛰는 상황에서 승부수를 띄워야 했다"고 말했다.
[성남 신태용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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