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롯데 사도스키가 데뷔 첫 완투승을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는 2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회까지 완투하며 3피안타 3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2패)를 기록했다. 두산을 상대로 등판한 경기에서는 지난 2010년 5월 8일 사직구장 경기 이후 5연승째다.
이날 사도스키는 4회와 6회를 제외하고 8회까지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내는 위력투를 펼쳤다. 9회에도 윤석민을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킨 것이 전부였다. 주로 빠른 투심 패스트볼(43개·최고구속 148km)과 컷(44개·최고구속 146km) 패스트볼을 비슷한 비율로 던져 땅볼을 유도해 냈고, 커브(18개)로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총 106개의 공을 뿌렸다. 삼진 3개를 제외한 24개의 아웃카운트 중 땅볼(16개)로 잡아낸 아웃이 뜬공(8개)의 두배였다.
경기를 마친 후 사도스키는 "나는 주로 땅볼 유도로 아웃을 잡는다. 오늘 경기에서도 땅볼 유도가 많았다"며 "수비들이 잘 대처해 준 덕분에 첫 완투도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포수 (강)민호가 리드해 주는대로 투구를 했다"고 팀 동료들에게 수훈을 돌렸다.
이어 두산전 5연승에 대해서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며 "리그 최고 수준의 타자들을 상대로 좋은 피칭을 한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데뷔 첫 완투승을 거둔 사도스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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