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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싱가포르 남안우 기자] 실력파 4인조 힙합그룹 엠아이비(MIB)가 싱가포르에서 첫 발을 내딛었다.
엠아이비는 지난 24일 밤 싱가포르 클락 키 광장에서 열린 ‘K팝 나이트 아웃 앳 뮤직 매터스 라이브 2012’(K-Pop Night out at Music Matters Live 2012) 쇼케이스 무대를 통해 현지 팬들과 처음 만났다.
비록 처음이었지만 엠아이비에 대한 응원의 열기는 뜨거웠다. 팬들은 엠아이비의 공연 전부터 ‘엠아이비! 엠아이비!’를 외쳤고, 공연 시작 이후에는 손을 머리 위로 들어 보이며 이른바 ‘푸쳐핸접’으로 환호했다.
엠아이비는 쇼케이스 이후 기자와 만나 “싱가포르에서의 공연은 처음인데 너무 놀랐다”며 “아마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저희 노래를 접하고 따라 해주시는 것 같다. 공항에서부터 팬들이 마중 나왔고, 현장에서도 너무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직 매터스는 지난 2006년 홍콩에서 처음 시작된 아시아 태평양 뮤직 포럼(Asia Pacific Music Forum)으로 아시아 음악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음악 전문 마켓이다.
뮤직 매터스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으며 첫 날 별도로 K팝 쇼케이스가 마련 돼 타이거JK를 비롯해 윤미래, 비지, 엠아이비, 비투비, 이승열, DJ 클래지, 제이켠 등이 무대를 꾸몄다. 이번 쇼케이스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이 K팝의 해외 진출과 대중문화 교류를 위해 마련했으며 글로벌 TV포탈 비키(Viki.com)가 후원했다.
엠아이비는 한편 오는 31일 새 미니앨범을 들고 컴백한다. 불의의 화재 사건으로 가족 같았던 스타일리스트를 잃은 슬픔을 극복하고 컴백하는 것이라 팬들의 응원 목소리 또한 높다.
엠아이비는 “누나를 위해서라도 꼭 성공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며 “누나에게 이번 앨범을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컴백 타이틀곡은 ‘나만 힘들게’로 대중적인 멜로디가 많이 가미된 감성 힙합곡이다. 신보에는 신곡 4곡을 포함해 7곡이 수록됐다.
['K팝 나이트 아웃 앳 뮤직 매터스 라이브 2012' 쇼케이스 무대에 선 힙합그룹 엠아이비. 사진 = 정글 엔터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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