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칸(프랑스) 배선영 기자] 제 65회 칸 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진출한 임상수 감독 신작 '돈의 맛'이 경쟁작 중 최하점인 1.4점을 기록했다.
영화제 공식데일리 스크린 인터네셔널은 미국 뉴욕타임즈와 프랑스 포지티브, 영국 더 타임즈을 비롯, 덴마크, 브라질 등의 영화전문기자들의 영화 평점을 싣는다. 26일(이하 현지시각) 경쟁작 중 가장 마지막으로 공식상영을 가진 '돈의 맛' 평점이 27일 오전 발표됐다.
'돈의 맛' 평점은 경쟁작 22편중 가장 최하위인 1.4점으로 나왔다. 영국 사이트앤사운드와 호주, 브라질, 스크린 인터네셔널은 각각 별 하나를 줬으며, 독일, 프랑스, 덴마크는 별 2개, 영국 더 타임즈는 별 3개를 줬다.
스크린 인터네셔널은 "임상수 감독은 2년 전 한국 고전영화 '하녀'를 색다르고 현란하게 해석한 새 버전으로 칸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의 새 영화 '돈의 맛'은 세트는 더욱 화려해지고 커졌다"면서도 "그가 한국에서 추앙받는 감독임은 분명하나 이번에는 전에 보여지지 않은 새로움이 없다"라고 혹평했다.
22개의 작품 중 최고점은 크리스티앙 문주 감독의 '비욘더 더 힐즈'와 미하엘 헤네케 감독의 '아무르'가 받은 3.3점이다. 또 앞서 21일 공개된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는 2.1점을 받았다.
'돈의 맛'은 26일 뤼미에르 극장에서의 공식상영 당시 7분에 이어진 기립박수를 받아 수상에도 기대를 거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그러나 불과 하루만에 스크린 인터네셔널에서 낮은 평점을 받았다. 이번 평점은 해외 판매 등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칸 수상결과는 27일 오후 발표된다.
[뤼미에르 극장에서 기립박수를 받는 '돈의 맛' 임상수 감독 및 출연배우(위)와 스크린인터네셔널에서 발표한 평점. 사진=시너지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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