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홍성흔이 두산전 승리를 이끌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롯데 자이언츠의 홍성흔은 2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점포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7-1 팀 승리를 이끌었다.
5월 초반 부진으로 4번타자 자리를 전준우에게 내주기도 했던 홍성흔의 타격감이 완벽하게 살아난 모습이다. 그는 지난 25일 두산전에서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26일 솔로포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날 경기에서 홍성흔은 1회초 1사 1, 2루 타석에서 두산 김선우의 5구째 140km짜리 커터를 그대로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경기를 마친 후 홍성흔은 "경기 전에 감독님과 타격 코치님이 '타선에 중심을 잡아 달라'고 주문을 하셨다"며 "타석에서 딱딱 맞추는 타자보다는 헐크같은 모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투수들이 몸쪽 공략이 많을 것 같아 몸쪽 공에 과감한 스윙을 한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홍성흔은 이날 4타점을 올리며 타점 부문 2위(35타점)로 올라섰다. 그는 이와 관련 "타점 타이틀은 앞선 타자들의 도움이 필요하고 운도 따라야 하는 것이기에 신경쓰지 않는다"며 "주어진 찬스에 더욱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두산전 스윕의 주역 홍성흔.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