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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베테랑 외야수 자니 데이먼(39)이 시즌 첫 홈런을 날렸다.
데이먼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지명타자로 7번 타순에 배치된 데이먼은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은 이후 이날 이전까지 20경기에서 타율 .153에 그치며 부진했던 데이번은 2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개빈 플로이드의 커브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뽑아냈다. 0-3으로 뒤진 경기를 단번에 3-3으로 만드는 귀중한 동점 3점포였다.
이 홈런으로 데이먼은 시즌 1호이자 통산 232호 홈런을 기록했다. 동시에 7개 팀에서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1995년 캔자스시티 로열즈에서 데뷔한 데이먼은 이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었고, 가는 곳마다 최소 8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냈다.
이외에도 여러 팀에서 활약한 데이먼은 2개 팀(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고, 4개 팀에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강팀에서 오래 뛰어 큰 경기 경험도 풍부하다.
이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데이먼의 3점포에도 불구하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6-12로 대패했다. 한편 화이트삭스의 폴 코너코는 4회말 클리블랜드 선발 우발도 히메네즈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으로 화이트삭스에서의 400번째 홈런(통산 407호)을 기록했다.
[7개 팀에서 홈런을 기록한 데이먼. 사진 = MLB.com 캡처]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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