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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4종목에 출전해 2종목 우승과 2종목 준우승의 쾌거를 이룩한 박태환(23, SK 텔레콤)이 멜제이젝 주니어 인터내셔널 수영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박태환은 26일(이하 한국시각)부터 28일까지 캐나다 밴쿠버 UBC 아쿠아틱 센터에서 치러진 멜제이젝 주니어 인터내셔널 수영대회에 출전해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정상에 올랐다. 특히 주종목인 400m에서는 대회 신기록(3분 44초 22)까지 작성하며 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전략종목이 아닌 단거리에서도 박태환은 경쟁력을 보여줬다. 세계 단거리의 강자 가운데 한명인 캐나다의 브렌트 헤이든과의 맞대결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으며 50m와 100m에서 두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출전한 4종목에서 모두 2위 이내로 입상하는 호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출전한 전 종목에서 선전한 박태환은 대회 기간 중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의 주인공이 됐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 출전한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낸 박태환은 6월 초 산타클라라 인터내셔널 그랑프리에 출전할 계획이다. 이 대회에서는 50m 대신 800m 경기에 출전한다.
[대회 MVP를 수상한 박태환(가운데). 사진 = SK 스포츠단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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