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전남 정해성 감독이 부산 원정경기서 승점을 획득한 것에 대해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전남은 28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4라운드서 0-0으로 비겼다. 정해성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선수들이 적지에 와서 최선을 다했다. 적지에서 1점을 얻어간다"며 "2주간 휴식기가 있다. 잘 정비해 대구와의 15라운드를 준비하겠다. 적지에서 부산에 대한 대비를 많이 했는데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반전 들어 전반전 만큼의 우세한 경기를 펼치지 못한 것에 대해선 "후반전에 부산의 볼 점유율이 높았다. 역습에 대한 것을 감안했다. 전반전에 파그너의 움직임에 대해 코니가 높이에서 강했지만 어려워한 것 같아 이상호로 교체했다. 그것은 적중했다. 부산이 후반전에 볼 점유가 많았지만 위협적인 실점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미드필더로 출전했던 김동철에 대해선 "중앙수비수로 신장이 있어 수비수로 뽑았다"면서 "그 동안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첫 출전에 대해 염려했던 것이 미안한 생각이 들 정도로 잘해줬다. 수비진이나 미드필더진을 활용하는데 있어 선수폭이 넓어졌다"는 평가를 내렸다.
정해성 감독은 "(부산 수비에) 질식 안되기 위해 방독면을 쓰고 왔다. 부산의 전체적인 수비 조직과 균형은 좋게 평가한다"면서도 "김창수와 유지훈이 나올때 뒷공간의 허점을 노렸다. 몇번 기회가 있었지만 한재웅과 이종호가 보였던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 상대 허점은 김창수와 유지훈이 나올 때의 뒷공간이다. 그 점을 활용한다면 무너뜨릴 수 있다"며 부산과의 홈경기 재대결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전남 정해성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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