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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법륜스님이 합동수계를 받지 않아 승적이 없다고 밝혔다.
법륜스님은 28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승적이 없는 이유를 털어놨다.
법륜스님은 “승적이 없다? 사이비가 아닌가?”라는 질문에 “돌중 맞다 승적이 없으니까”라고 쿨하게 답했다.
이어 “예전에는 스승이 제자에게 계(戒-스승님께서 부처님의 정법제자로 인정하는 의식)를 주면 승적이 부여됐었는데 합동수계(승려 되는 사람을 모두 모아 승적을 부여하는 계)를 거치지 않아 승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법륜스님은 “승적이 없으면 주지스님도 될 수 없고 권리 행사가 제한적이지만 내게는 오히려 더 유리하다”라며 “불교 분쟁에 휩싸일 염려도 없고 제3세계 구호활동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털어놨다.
법륜스님은 또 “승적이 없는 것도 꼭 손해만은 아니다”라며 “내가 따돌림 상담에는 일가견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법륜스님은 이날 방송에서 불교계 도박·룸싸롱 파문, 안철수 교수와의 인연, 강남에서 족집게 수학 선생님으로 활동하다 고문을 받게된 사연, 성당·교회와 교류하는 이유 등을 털어놨으며 자신이 성적억압의 아이콘이라고 고민을 토로하는 김제동에게 출가를 권유하기도 했다.
내달 4일 ‘힐링캠프’에는 법륜스님 2편에 이어 북한 축구 국가대표 정대세편이 방송된다.
[승적이 없는 이유를 털어 논 법륜스님.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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