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성남의 신태용 감독이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전 승리를 자신했다.
신태용 감독은 28일 탄천종합운동장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29일 분요드코르를 상대로 치르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가고 있다. 목표했던 1위를 했고, 16강 홈에서 분요드코르를 만나게 됐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동시에 “(분요드코르와) 포항과의 경기를 복기했을 때 상대가 밀집수비 위주의 경기운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밀집수비를 바탕으로 카운터 어택이 상당히 좋은 팀이고, 골 결정력 역시 좋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은 “밀집수비를 깨기 위해선 홍철과 한상운이 양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한다. 전방에 특정 선수를 겨냥하는 것이 아닌, 유기적인 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제로톱 시스템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고, 다득점을 통해 승리를 노리겠다”며 분요드코르전 승리 해법을 제시했다.
올 시즌 K리그와 AFC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고 있는 성남은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다. 신태용 감독은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체력을 지배하는 건 정신력이다. 홈경기이고, 선수들 역시 이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크게 걱정하진 않는다”며 정신력을 바탕으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 사진 = 성남일화천마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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