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자' 장신영, 카리스마 비서 변신 "악역 기대돼"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장신영이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장신영은 28일 밤 첫 방송을 마친 SBS 월화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 이하 '추적자')에서 신혜라 역을 맡아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중 장신영은 강동윤(김상중)의 곁을 지키며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태는 비서실장으로 등장했다. 그녀는 '미친 연기력'으로 드라마 호평을 이끈 손현주, 김상중과는 다른 정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신혜라는 차분하고 조용한 어조와 행동으로 강동윤이 나설 수 없는 음지의 일을 처리하는 한편 절망에 빠진 강동윤이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속풀이를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켜주는 배려를 보였다. 특히 당황스러운 일이 생겨도 곧바로 수습에 들어갈 수 있는 냉철한 판단력을 발휘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장신영은 전작 SBS '태양의 신부'에서 상대방의 악행에 속절없이 당하며 눈물 흘리던 모습과는 달리 '추적자'에서 김상중과 함께 악행을 저지르는 역을 맡았다. 이에 시청자들은 기존의 여리고 착한 이미지와 대조적인 장신영의 연기변신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첫 방송된 '추적자'는 빠르고 스릴넘치는 전개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대립의 형성으로 시청률 9.3%(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추적자'에 출연한 장신영.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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