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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최근 셋째 아들을 얻은 배우 이광기가 늦둥이 아빠의 애환과 아들에 대한 애정을 고백했다.
이광기는 지난 25일 SBS 러브FM(103.5MHz) '김지선 김일중의 세상을 만나자'에 출연해 둘째 아들을 일찍잃은 슬픔을 극복하고 얻은 셋째 아들 이준서군에 대한 사랑과 관련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광기는 "셋째 출산 후 처음으로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며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옆자리에 앉은 한 아주머니가 우리 부부와 젊은 부부를 보며 외모를 비교해 비행기 안에서 버럭했다"고 밝혔다.
그는 "'엄마, 아빠가 나이 들어 보인다'는 아주머니의 말에 '저희 첫째 있습니다. 늦둥이입니다'라고 진심으로 울컥했다"며 "사실 늦둥이 아들 보는데 힘이 부치고, 아내는 발목인대가 늘어났을 정도"전했다.
또 이광기는 "요즘 사는 낙은, 아들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 것"이라며 휴대폰 사진첩을 자랑하기 여념이 없었다. 그는 "요즘 준서의 가장 예쁜 모습은, 엄마 아빠가 밥을 먹으면 그 앞에 앉아 입을 '푸푸'거리며 침 흘리는 모습"이라고 말해 아들바보의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아들의 변도 예쁘다"며 "모유수유를 하다보니 시큼한 냄새가 나는데, 마치 이탈리안 발효 소스같다"고 표현했다.
한편 시험관과 인공수정으로 어렵게 아이를 얻은 부부들을 축하하고 응원하기 위해 특집으로 기획된 '아기천사가 왔어요' 코너에 다음 게스트는 설수현이 출연할 예정이다.
['기분좋은 날'에 출연한 이광기와 그의 아들 준서군.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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