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 윤석민(26)이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4실점했다.
윤석민은 2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4실점했다. 좀처럼 터지지 않은 타선이 윤석민을 더욱 지치게 만들었다.
윤석민은 2회까지 퍼펙트로 두산 타선을 막았다. 2이닝 동안 잡은 6개의 아웃카운트 가운데 5개가 땅볼이었을 만큼 내용도 안정적이었다. 타선도 3회초 어렵사리 선취점을 얻어내며 윤석민을 지원했다.
하지만 윤석민도 실점하며 KIA의 선취점은 무의미해졌다. 윤석민은 3회말 선두 양의지에게 2루타를 내준 것을 시작으로, 정수빈의 희생번트와 손시헌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동점을 허용했다.
4회 김현수에게 3루타를 맞으며 선두타자를 출루시킨 윤석민은 2점을 추가로 내줬다. 김동주의 중전 적시타는 역전타가 됐고, 이어진 공격에서 1사 후 윤석민의 안타와 양의지의 2루타로 윤석민은 3점째를 내줬다.
윤석민은 5회에도 선두타자를 상대로 3루타를 내주며 시작했다. 선두 오재원의 3루타가 터졌고, 1사 후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경기는 1-4가 됐다. 볼넷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으나 상대 타자들에게 철저히 공략을 당했다.
5회까지 97개의 공을 던진 윤석민은 6회말 두 번째 투수 홍성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경기는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KIA가 두산에 1-4로 뒤져 있다.
[4실점으로 부진한 윤석민.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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