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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27년간 어머니의 수발을 받아온 태아녀보다 더 화성인스러운 어머니가 등장했다.
29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는 27세 태아녀 화성인 이새미 씨와 함께 딸을 태아녀로 만든 어머니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태아녀는 27년간 어머니에 의존, 씻고 입는 것은 물론 음식도 마치 어미새에게 먹이를 받듯 어머니가 씹어서 먹여주고 있었고 트림을 시켜 소화를 시키는 등 갓 태어난 아기같은 대접을 받고 자랐다.
이 뿐만 아니라 대학교 전공을 결정하고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남자친구를 만나는 것까지 모두 어머니의 결정에 따랐다.
하지만 이날 함께 등장한 어머니를 보며 MC들은 "어머니가 더 화성인같다"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실제 태아녀의 어머니는 "딸이 아기 때는 바이러스에 감염될까 주변에 사람들도 오지 못하게 했다. 예전엔 늘 붙어다녔는데 지금은 조금씩 손을 놓고 휴대폰으로 확인만 한다"고 말했다.
또 "애가 어릴 때는 몸에 끈을 매달아 생활했다"는 해외토픽감 발언에 이어 "나는 방송도 '동물의 왕국'을 좋아한다. 어미가 먹여주고 하는 장면을 보면 너무 감동적이다. 동물이나 새도 하는데 내 행동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해 MC들을 경악케 했다.
[27년간 어머니의 수발을 받은 태아녀와 어미새와 같은 육아법으로 더 화성인스러운 면모를 보인 태아녀 어머니. 사진 = tvN '화성인 바이러스'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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