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방송인 왕종근이 KBS 아나운서 퇴직 후 사기를 당해 10억원을 날린 사연을 고백했다.
왕종근은 최근 진행된 SBS '자기야' 녹화에서 "퇴직 후 여러 사람들에게 숱하게 사기를 당해 노후자금으로 간직했어야 할 재산 10억을 고스란히 날렸다"고 밝혔다.
이에 아내 김미숙씨는 "'쓰레기를 석유로 전환한다는 사업', '쓰레기에서 버섯을 재배한다는 사업' '??은 발효 비지 사업' 등 누가 들어도 의아할 만한 사업이었지만, 남편이 방송만 해 시야가 좁았고 귀가 얇았다. 퇴직금과 그간 모아 둔 종자돈을 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급기야 마지막 해외골프장 회원권 사업 개업식에 모인 하객들 앞에서 대성통곡하며 제발 도와달라고 애걸복걸하는 모습까지 보였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왕종근의 굴곡진 인생사가 담긴 '자기야'는 31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사기를 당해 10억원을 날린 사연을 전한 왕종근-김미숙 부부. 사진 = SBS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