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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주말드라마 '맛있는 인생'(극본 김정은 연출 운군일)의 류현경이 비정규직을 대변해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극중 한식당 '팔방미인'의 주방장 신조(임채무)의 둘째 딸 장정현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류현경은 취업준비생으로 회사 입사시험과 면접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6일 방송분에서 그녀는 "홍보 기사를 맡기겠다"는 태형(정준)의 발언에 "4대 보험에, 퇴직금, 연차, 월차, 건강검진, 재능 개발비, 체력단련비 지원 가능해요?"라는 말로 정규직 취업에 대한 절박함을 토로했다.
이어 오는 6월 3일 방송분에서 정현은 태형을 향해 "정식직원으로 채용한다고 했으면, 일언반구 말은 있어야 되지 않나?"라고 물은 후 "내 아이디어 다 뽑아먹고 버리게? 이런 일 한 두번 아니니까. 오늘은 확답을 주시죠"라며 일침을 가한다.
이에 제작진은 "이 에피소드는 실력있는 사람을 비정규직으로 채용한 뒤 일정기간 동안만 일을 시킨 뒤 손쉽게 퇴사시키는 회사들을 향해 쓴소리를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뜨거운 감자로 남아있는 취업준비생과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개선 문제를 정현을 통해 그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정규직을 대변한 정현의 에피소드는 오는 6월 3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정준-류현경(위쪽사진), 임채무-류현경.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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