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세호 기자] 삼성이 선발 장원삼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에 영봉승을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는 30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장원삼의 8이닝 무실점 호투와 7회초 강봉규의 결승 솔로포를 앞세워 한화를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2연승을 이어간 삼성은 시즌 전적 20승 1무 21패로 5할 승률이 한 게임 앞으로 다가왔다.
선발로 등판한 장원삼은 8회까지 단 두 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 2개를 내주고 삼진은 6개를 잡아냈다. 맞춰 잡는 효율적인 투구로 한화 타선을 잠재운 장원삼의 투구수는 총 95개에 불과했다. 타석에서는 7회초 결승 솔로포를 쳐낸 강봉규와 함께 박석민, 이승엽이 나란히 타점을 올렸다. 또 전날(29일) 경기에서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던 조동찬은 이날도 3타수 2안타 1득점 활약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양팀 선발 투수의 호투로 5회까지 양팀 모두 득점 찬스조차 만들지 못했다. 6회초에는 삼성이 먼저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선두타자 조동찬의 내야 땅볼을 3루수 이여상이 더듬으면서 내야 안타가 됐고, 조동찬은 김상수의 희생번트와 상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정형식도 볼넷을 골라내 2사 1, 3루가 됐지만 박석민이 3루수 땅볼로 고개를 떨궜다.
이어 8회초 다시 2점을 추가해 승기를 굳혔다. 조동찬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가 김상수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고, 박한이가 좌익수 왼쪽으로 안타를 쳐내고 1사 1, 3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정형식이 좌익수 뜬공으로 2아웃이 됐지만 박석민과 이승엽이 차례로 적시타를 쳐내며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9회에도 강봉규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2루까지 도루한 뒤 김상수의 우익수 뜬공 때 3루에 안착했지만 박한이가 유격수 땅볼을 때려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9회말 삼성은 마무리 오승환이 강동우의 볼넷 외에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고, 장성호의 삼진을 마지막으로 실점없이 팀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는 선발 김혁민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침묵하며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1, 2회와 7, 8회 선두타자가 출루한 것이 전부였고, 출루 후에는 모두 공격의 흐름이 끊기며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김혁민은 이날 5회까지 무려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7이닝 3피안타 2볼넷 9삼진 1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지만 마지막 7회초 강봉규의 솔로포와 팀 타선의 침묵으로 고배를 마셨다.
[한화전에서 호투한 장원삼(위)-결승 솔로 홈런을 쳐낸 강봉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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