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세호 기자] 삼성 류중일 감독이 한화를 영봉승으로 누르고 2연승을 이어갔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30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장원삼의 8이닝 무실점 완벽투와 7회초 강봉규의 결승 솔로포를 앞세워 한화를 3-0으로 꺾었다.
선발로 등판한 장원삼은 8회까지 단 두 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 2개를 내주고 삼진은 6개를 잡아냈다. 맞춰 잡는 효율적인 투구로 한화 타선을 잠재운 장원삼의 투구수는 총 95개에 불과했다. 타석에서는 7회초 결승 솔로포를 쳐낸 강봉규와 함께 박석민, 이승엽이 나란히 타점을 올렸다. 또 전날(29일) 경기에서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던 조동찬은 이날도 3타수 2안타 1득점 활약을 이어갔다.
경기를 마친 후 류 감독은 "장원삼이 최고의 피칭을 했고, 강봉규가 분위기를 바꾸는 아주 큰 홈런을 쳐 준 것이 승리에 기여했다"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한편, 삼성에 2연패를 당한 한화 한대화 감독은 "김혁민이 좋은 피칭을 했는데 너무 아쉽다"며 "장원삼의 투구에 공격다운 공격을 하지 못했다"고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한화의 선발로 등판한 김혁민은 이날 5회까지 무려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7이닝 3피안타 2볼넷 9삼진 1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지만 마지막 7회초 강봉규의 솔로포와 팀 타선의 침묵으로 고배를 마셨다.
[한화에 2연승을 거둔 삼성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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