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두산 베어스 선발 김승회(31)가 시즌 첫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김승회는 3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특히 1회초 선두 이용규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6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했다.
김승회의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팀도 KIA에 4-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김승회는 "초반 컨디션이 좋아 한 회 한 회 던진다는 생각으로 했던 것이 주효했다. 직구의 볼 회전이 좋아 더 자신 있게 던졌고, 변화구도 포수 양의지를 믿고 그저 자신 있게 던졌다"며 호투의 비결을 밝혔다.
김승회는 자신의 말처럼 자신 있는 투구를 펼쳤다. 유리한 볼카운트를 이끌어가며 타자들을 쉽게 상대했고, 자신감이 드러나는 빠른 투구템포로 타자들을 요리하며 아웃카운트를 하나씩 잡아 나갔다.
김승회는 이번 시즌 자신을 믿고 꾸준히 선발로 기용해주는 김진욱 감독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승회는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잘 해주셔서 그 은혜에 보답하려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 또한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승회를 칭찬했다. 김 감독도 경기 직후 "선발이었던 (김)승회의 뛰어난 피칭이 이기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말을 남겼다. 이어 다른 선수들의 집중력에도 찬사를 보냈지만, 김 감독이 가장 먼저 언급한 이름은 김승회였다.
[최고의 피칭으로 3승째를 올린 김승회.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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