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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SBS '짝' 28기 남자 6호가 연이은 변심으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30일 방송된 '짝'에서는 애정촌 28기 13남녀의 두 번째 이야기와 함께 최종 선택 과정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남자 6호는 여자 5호와 커플처럼 행동하면서도, 포석정 데이트에서 여자 4호를 만났을 때는 오열하듯 눈물을 쏟아내 '눈물남'으로 떠올랐다.
이날 방송 초반 남자 6호는 여자 5호와의 만남을 계속해서 원했다. 특히 데이트권이 걸린 달리기 대결에서 여자 5호를 열렬히 응원했고, 여자 5호가 1등을 하자 자기가 1등을 한 것처럼 기뻐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여자 5호는 남자 6호 외에 관심이 있었던 남자 2호에 데이트권을 사용했다. 이를 알게 된 남자 6호는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후 그는 여자 5호에 싸늘한 남자로 돌변했다. 여자 5호가 대화를 요청해도 계속 거부했고, 함께 뒷정리를 하겠다고 나서는 여자 5호를 단호히 거부했다.
그리고 남자 6호는 다음 도시락 선택에서 여자 4호를 택했다. 포석정에서의 만남을 운명이라고 생각했던 남자 6호는 여자 4호에 관심을 표현했다. 하지만 여자 4호는 "여자 5호에 그렇게 했으면서 왜 갑자기 나한테. 여자 5호한테 미안해서"라며 남자 6호에 거부감을 비췄다. 이후 데이트에서도 "왜 갑자기 나한테 이러는지 모르겠다. 부담스럽다"며 확실히 매듭을 지었다.
남자 6호는 "도대체 어떻게 내 진심을 말해야 믿어주는 거냐. 다 벗고 뛰어내리라고 했을 때 뛰어내려야 믿어줄거냐. 답답하다"고 털어놨다.
이런 가운데 여자 2호는 남자 6호에게 선물할 모자를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최종선택이 얼마 남지 않은 새벽 몰래 남자 6호를 불러내 애정촌에서 만든 모자를 선물했다. 남자 6호는 "이런 게 진심인 것 같다"며 기뻐했다.
남자 6호는 트레이드마크인 눈물도 계속해서 쏟아냈다. 여자 5호가 남자 6호에 아침을 챙겨주며 대화를 시도했다. 남자 6호는 여자 5호에 "날 좋아해요? 왜?"라며 "상대가 흔들릴 때 나도 흔들린다. 한 번이라도 신뢰가 흔들리면 메워 나가는 게 힘든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최종선택에서도 남자 6호는 눈물을 흘렸다. 그는 특별한 데이트 한 번 해보지는 않았지만, 자신에게 모자를 선물한 여자 2호를 선택하는 반전을 선보였다. 그는 여자 2호가 손수 만들어준 모자를 쓰면서 "이분에 대해서 알아가고 싶다"며 여자 2호를 선택했고, 여자 2호 역시 "잘 만나 봐요"라며 화답했다.
중간에 데이트 선택을 제외하고는 처음부터 끝까지 남자 6호만 바라본 여자 5호는 끝내 "처음에 저한테 호감을 보여줬던 남자 6호를 선택하겠다"라며 남자 6호에 선물을 내밀었다. 남자 6호는 선택을 받고 눈시울이 붉어졌고, 울컥하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 후 게시판에는 "남자 6호의 눈물이 너무 많다"며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특히 한 시청자는 "일관성 없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이 되면 바로 바로 상대를 바꿔버리는 그의 모습을 봐서도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댓글을 남겼다.
['짝' 28기 남자 6호, 여자 5호, 여자 4호, 여자2호 (맨위부터).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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