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 김진우(29)가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 자격을 얻었다.
김진우는 3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최근 등판인 지난 25일 광주 LG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김진우는 이날도 5이닝을 던지며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진우는 크게 흔들림 없는 피칭으로 초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1회 2사 후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은 뒤 폭투를 범하기도 했지만 최준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에도 볼넷 1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2개를 곁들이면서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이날 내준 2점은 3회에 집중됐다. 발단은 몸에 맞는 볼이었다. 김진우는 선두 손시헌의 몸에 맞는 볼을 던진 뒤 오재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상황을 맞이했다. 다음 타자 허경민을 맞아 내야 땅볼을 유도했으나 김선빈이 이를 처리하지 못했고, 안타로 기록됐다. 이어진 김현수의 적시타와 2사 후 터진 이성열의 동점타로 김진우는 2실점했다.
하지만 추가실점은 없었다. 김진우는 4회부터 선두 양의지를 중전안타로 출루시켰으나 점수를 주지 않았고, 5회도 깔끔했다. 세 타자를 공 5개로 손쉽게 잡아낸 뒤 팀이 6회초 2득점해 김진우는 승리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75개의 공을 던진 김진우는 6회 두 번째 투수 박지훈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경기는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KIA가 두산에 4-2로 앞서 있다.
[두산을 맞아 2실점으로 호투한 김진우.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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