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하루 만에 4번타자로 돌아온 KIA 타이거즈 이범호(31)가 자신의 역할을 100% 해내며 팀의 연패를 끊었다.
이범호는 3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KIA 타자들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30일 경기에서 오른쪽 종아리 통증으로 인해 선발에서 제외되었다가 대타로 출전했으나 병살타에 그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한 아픔을 만회하는 맹타였다.
이범호는 경기가 끝난 뒤 "종아리가 뭉쳐 수비를 나가지 못해 타석에서 내 역할을 다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멀리 치는 것보다 정확히 맞히는 것에 중점을 뒀다"는 말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범호는 장타보다 정교한 타격으로 팀을 도왔다. 5회 세 번째 타석까지는 '해결사 본능'을 발휘할 기회가 오지 않자 끊임없이 출루하며 찬스메이커 역할을 다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2사 1루에서 좌중간으로 날아가는 안타로 찬스를 이어가 최희섭의 선제 적시타가 터지는 발판을 만들었고, 3회와 5회에는 선두타자로 들어서 볼넷과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다 팀이 3-2로 앞서던 6회초 2사 1,2루로 득점권에 주자를 둔 채 타석에 나서자 적시타로 지체 없이 주자를 불러들이며 타점을 추가했다. 이범호의 활약에 힘입어 팀도 4-2로 두산을 꺽고 연패를 끊고 기분 좋은 6월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이범호는 "타격감은 좋은 상태고, 수비와 주루도 좋아지고 있는 상태다. 조만간 공수주를 다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KIA도 더 좋아질 이범호와 함께 6월 상위권 도약을 꿈꾼다.
[4번타자 역할을 훌륭히 해낸 이범호.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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