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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백솔미 기자] 아이돌 그룹 2PM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 어느 때는 짐승돌처럼 포효하다가도 어느 때는 남자의 아름다움을 온 몸에 휘감았다. 국내 그룹 최초로 일본 부도칸에서 6일동안 공연을 펼친 2PM은 현지 팬들에게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 외 다양한 매력으로 뜨거운 2시간 30분을 선사했다.
지난 24일부터 부도칸에서 '식스 뷰티풀 데이즈(Six Beautiful Day)' 공연을 선보인 2PM은 31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화려한 6일을 장식했다. 댄스그룹 답게 공연의 포문은 출중한 춤 실력으로 열었다.
히트곡 '기다리다 지친다' '니가 밉다'로 무대를 달군 2PM은 '10점 만점에 10점'과 '핸즈 업(Hands up)'으로 공연장을 가득 메운 1만명을 춤추게 했다. 팬들은 열 손가락을 펼치며 '10점 만점에 10점'을 외쳤고, '핸즈 업'에서 피처링한 원더걸스 소희의 파트를 한국어로 완벽히 소화했다.
공연 중간중간 팬들과의 대화 시간에서는 2PM의 일본어 실력이 빛을 발했다. 형식적이지 않은 편안한 대화로 공연장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팀을 나눠 팬들과 함께 함성 대결을 펼치며 진 멤버에게는 벌칙으로 섹시한, 귀여운, 무서운, 이상한 표정을 짓게 하는 등 노래가 없는 무대 일 때에는 웃음을 만들어 냈다.
또한 이번 공연을 통해 2PM은 6명이어야만 가능한 퍼포먼스 이외에도 솔로 무대를 통해 각자의 매력을 발산했다. 6일동안 하루 한명씩 24일 찬성, 25일 택연, 28일 우영, 29일 닉쿤, 30일 준수, 31일 준호가 솔로로 나서 각자 이름에 걸맞는 무대를 꾸몄다. 특히 팔 부상에도 불구하고 온 힘을 다하는 택연의 투혼에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지난 2월 티켓 오픈과 동시 1분만에 매진시킨 이번 공연은 매회 1만명, 총 6만명을 동원시켰으며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오는 6월 5일과 6일 양일간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2회 추가돼 개최된다.
[부도칸에서의 6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2PM.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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