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사도스키가 갑작스럽게 교체됐다.
롯데 라이언 사도스키가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도스키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전서 선발 등판했으나 4회초 1사에서 강정호에게 볼카운트 2B1S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원인은 왼쪽 엉덩이 통증이다. 3이닝동안 48개의 볼을 던지고 3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5회를 던지지 못하고 강판되는 바람에 사도스키는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사도스키는 5월 20일 부산 KIA전서 5이닝 6탈삼진 1실점으로 올 시즌 첫 승을 따낸 뒤 26일 잠실 두산전서 9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한국 데뷔 3년만에 첫 완투승을 따냈다. 주무기 컷 패스트볼의 위력이 절정에 달했다. 홈 플레이트에서 살짝 변하는 변화구에 타자들이 맥을 추지 못했다.
이날도 사도스키의 변화구 제구력은 수준급이었다. 볼넷 1개를 내줬지만,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1회를 내야 땅볼 3개로 처리했다. 2회에는 박병호에게 볼넷, 강정호에게 안타를 맞아 1사 2,3루 위기를 맞았고, 오윤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타선이 김병현의 제구력 난조 속 4점을 뽑아낸 상황이라 사도스키의 3승 도전은 무난해 보였다.
하지만, 사도스키는 결국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좌측 담장을 넘는 기습적인 솔로포를 내줬다. 이어 강정호에게 볼카운트 2B1S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왼쪽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롯데는 이승호를 긴급 투입했다. 4회초 현재 롯데가 4-3으로 앞서 있다.
[갑작스럽게 강판된 사도스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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