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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갓탤' 이색 참가자들의 돌발상황에 심사위원 '당황'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지난 1일 첫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의 '코리아 갓 탤런트2(이하 코갓탤2)'에서 참가자들이 빚어낸 돌발상황에 심사위원들이 난감해했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 3월부터 치러진 6개 도시 지역예선 중 대전과 대구에서의 예선 장면이 담겼다.
가장 먼저 대전 예선에서는 "김구라의 욕을 듣고 싶어 찾아왔다"는 한 참가자가 불합격 통보를 받자 분노해서 "김구라 네 턱 크다"고 외쳐 김구라를 분노케 했다. 김구라는 결국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시켜달라. 2시간 만에 말로 조져버리겠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어 '슈퍼스타K3' 출신의 투개월을 패러디한 두 참가자는 마이크가 작동이 되지 않아 다시 설치하던 중, 옷이 벗겨지기도 했다. 이에 노홍철은 "초면에 너무 많은 것을 보여준다"며 당황스러워 했다.
대구 지역 예선에 참가한 갈빗집을 운영하는 허동욱 씨는 무대에 올라오자마자 돌연 세 번째 손가락을 펼쳐들어 심사위원을 당황케 했다. 이날 허 씨는 손가락만으로 감, 호두, 당근, 라이터 등을 격파하는 기술을 선보여 박칼린으로부터 "왜 하십니까, 그거를"이라는 이색적인 심사평을 들었다. 허 씨는 심사위원 장진과 MC 노홍철에게 자신의 손가락 힘을 직접 맛보게 해 무대를 초토화시켰으나 불합격했다.
이처럼 독특한 참가자들로 무장한 '코갓탤'이었지만, 청각장애를 가진 김지혜씨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가수의 꿈을 키울 수 없었다는 전현상 등 실력파 참가자들 역시 곳곳에 포진돼 눈길을 끌었다.
['코갓탤'의 돌발상황. 사진 출처=tvN 방송화면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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