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최일구 앵커를 비롯한 MBC 기자회가 동료 기자 해고 사태에 결국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
4일 오전 11시 30분 MBC 기자회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첫 시위자로는 MBC '뉴스데스크'의 최일구 앵커가 나선다. 최일구 앵커는 이번 시위 참여에 앞서 지난 1일 MBC 노동조합을 통해 "그 잘난 자리 하나 지키려고 후배들을 가차 없이 짓밟는 그런 자들도 있지만, MBC에는 아직도 후배들의 올곧은 정신을 지키고자 하는 선배들이 더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최일구 앵커에 이어 앵커 출신인 김수진 기자가 뒤를 이었다. MBC 기자회는 이날을 시작으로 150여 명의 기자들이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같은 장소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릴레이 1인 시위는 기자들의 제작거부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한 후 정직 6개월로 감경됐던 박성호 기자회장이 최근 시용 기자 채용 반대 시위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2차 해고 당하는 등 연쇄 해고 사태에 대한 기자회의 항의의 뜻을 담고 있다.
[MBC 최일구 앵커(위)와 김수진 기자. 사진 = MBC 노동조합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