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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기자, "故김광석 타살의혹에 장자연·이미숙 관계" 언급 '깜짝'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이상호 기자가 가수 故김광석의 타살 의혹을 비롯해 배우 故장자연과 이미숙의 관계를 해명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거침없는 발언을 했다.
이상호 기자는 5일 방송될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탐사 고발 전문 기자로 활약해 온 일화들을 얘기 하던 중 "100%가 아니면 쓰지 못한다"며 기사화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거론했다.
그간 '방탄 군납비리', '방송가 PR비 커넥션', '삼성 X파일' 등 굵직한 특종들을 터뜨렸던 이 기자는 특히 가수 故 김광석의 죽음에 관한 의혹을 언급하며 "故김광석의 죽음이 모두에게 알려진 것처럼 '우울증에 의한 자살'이 아닌 '타살'로 믿고 있다"고 폭탄발언을 했다.
이 기자는 1996년 사회부 기자 시절 故김광석의 장례식을 취재하던 과정에서 타살로 의심할만한 단서를 잡았고 그로 인해 취재를 멈출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당시 사건현장에 범죄 용의점이 있는 사람들이 있었으나, 그 부분에 관해서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모든 변사사건은 타살의혹을 가지고 수사를 해야 한다. 실제로 이 사안을 검찰에서 재조사할 움직임도 있었고, 관련된 119 소방대원의 증언도 있다"며 재수사가 이뤄진다면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 기자는 故장자연 사건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배후 인물로 거론된 이미숙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이미숙의 17세 연하남 스캔들을 알고 있었다. 이 스캔들이 언론에 공개될 위기에 처한 이미숙 씨가 그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장자연 문건을 활용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 이른바 '장자연 문건'을 작성하도록 한 사람이 故장자연과는 친분이 없던 당시 이미숙의 매니저였고, 그 문건이 곧바로 다른 사람들의 손에 넘어가기 시작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이미숙 씨가 상당히 책임 있는 위치에 있으니 충분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이상호 기자는 '전두환 前대통령 비자금 의혹', '2004년 명품백 로비 사건' , '김재철 사장과 MBC 파업'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피플인사이드'에서 故김광석 타살의혹 제기와 故장자연과 이미숙의 관계 해명을 요구한 이상호 기자. 사진 = tvN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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