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올해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외화들이 몰려온다.
우선 가장 먼저 관객들과 마주한 작품은 5일 전야 개봉한 '프로메테우스'다. '프로메테우스'는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에이리언'에 이어 32년 만에 다시 SF 영화로 귀환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인류 기원을 찾아 떠났으나, 발견한 것은 우리의 종말이었다'는 카피와 할리우드 스타 누미 라파스, 마이클 패스벤더, 샤를리즈 테론, 가이 피어스가 대본을 읽고 잊을 수 없는 충격이라 표현하며 앞 다퉈 출연을 결심했다는 소식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하다.
6일 개봉한 '마다가스카3:이번엔 서커스다!'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시리즈 최초 3D로 제작돼 눈을 즐겁게 할 영상미를 선보인다. 여기에 새로 등장한 캐릭터, 특히 동물보다 더 동물적인 감각을 선보이는 듀브아의 출연은 신선한 재미를 더한다.
또 그 이름만으로도 관객을 설레게 할 시리즈물 두 편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바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그 주인공.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새로운 감독과 주연배우로 관객 곁을 찾는다. '500일의 썸머'를 통해 독특한 감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마크 웹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소셜 네트워크'로 할리우드 신예 스타로 떠오른 앤드류 가필드와 '헬프'를 통해 차세대 연기파 여배우로 주목 받고 있는 엠마 스톤이 주연을 맡았다.
고등학생인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가 우연히 아버지의 가방을 발견한 후 사라진 부모님을 찾는 과정에서 스파이더맨으로 살아야 하는 운명과 마주하는 스토리를 그렸으며 시리즈 최초 3D와 IMAX 3D로 제작됐다. 오는 28일 국내 개봉.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다크 나이트 신화의 최종편이자 전설이 될 작품으로 이슈가 됐다. 크리스찬 베일, 앤 해서웨이, 톰 하디, 조셉 고든-레빗, 마리옹 꼬띠아르, 게리 올드만, 마이클 케인 등 최강 배우조합을 선보일 뿐 아니라 전체 촬영분 중 약 한 시간 가량을 IMAX 카메라로 촬영하는 등 초대형 스케일을 선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배트맨 비긴즈'와 '다크 나이트'의 메가폰을 잡으며 배트맨 시리즈의 새로운 역사를 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이번 작품을 끝으로 시리즈를 떠나 아쉬움을 남긴다. 내달 19일 개봉.
7월 중 또 다른 시리즈물 '아이스 에이지4:대륙 이동설' 역시 베일을 벗는다. 다람쥐 스크랫의 도토리를 향한 집념이 대륙 이동의 원인이 됐다는 기상천외한 설정을 기반으로, 해적단 커트 선장과 그의 부하들이 새롭게 출연해 풍성한 스토리와 다이내믹한 3D를 선보인다. 내달 26일 개봉.
['프로메테우스', '마다가스카3:이번엔 서커스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포스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CJ 엔터테인먼트,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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