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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지난 2000년 영국 세계선수권대회 당시 당했던 부상 뒷이야기를 고백했다.
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김동성, 인제대 이만기 교수, 레슬링 해설위원 심권호, 배구 해설위원 김세진 등이 출연했다.
김동성은 "(쇼트트랙 선수는) 스케이트 날에 찢어지는 부상이 많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중국 리자준 선수에 의해 경기 중 팔이 찢겼다. 찢어진 부위를 봤는데, 그 당시 느낌으로는 하얗게 뼈가 보일 정도였다"며 부상 부위를 공개했다.
당시를 떠올리던 김동성은 "저는 순간 팔이 찢어졌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같이 넘어졌기 때문에 먼저 일어나면 이길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얼음판에 손을 짚었는데, 주변이 온통 피 때문에 빨갛게 됐다"고 말했다.
김동성은 "시합 중 일어난 사고라 (리자준에 대한) 제지는 없었다"며 "제가 봤을 때 일부러 그랬다고 생각한다. 시합 중 같이 넘어지면 다른 방향으로 가거나 몸을 틀어서 피할 수가 있다. 그런데 스케이트 날을 저한테 차더라"라고 주장했다.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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