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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구 해설위원 김세진이 태극마크의 의미를 역설했다.
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김세진,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 인제대 이만기 교수, 레슬링 해설위원 심권호 등이 출연했다.
이날 김세진은 "배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올림픽을 못 나간지 꽤 됐다. 출전권을 못 따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로 못 나갔다"며 안타까워 했다.
특히 김세진은 "지금 프로 선수들이 잘못 생각하는 게 있다. 국가대표가 되고 국제대회에 나가면 몸을 혹사하는 줄 안다. 국가 경쟁력이 떨어졌을 때 그 종목이 빛을 보는 경우는 드물다. 프로가 됐다고 자기 몸을 아끼겠다며 소극적인 대처를 하는데, 이를 상당히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어 "더 적극적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나라 간판이 되고 얼굴이 돼서 나가는 건데 그걸 기피한다는 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조금 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날개를 펼칠 때가 됐다"면서 "얼마 전에 가슴 아픈 사건도 있었다. 이제 훌훌 털고 뭔가 보여줄 시기가 됐다"며 프로배구 승부조작 사건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배구 해설위원 김세진.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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