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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프랑스)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12 우승 후보로 스페인을 꼽았다.
벵거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은 유로2008과 2010 남아공월드컵 때보다 약해졌다. 이번 대회에선 푸욜이 부상으로 빠졌다. 또한 중요한 순간 골을 터트린 비야도 없다. 토레스는 첼시에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며 스페인의 팀 전력이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벵거 감독은 그럼에도 스페인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는 “스페인은 분명 공격과 수비가 약해졌다. 하지만 미드필더는 여전히 세계 최강이다. 몇 명의 선수들이 결장하지만 스페인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단지 과거에 비해 밸런스적인 측면에서 완벽하지 않을 뿐”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스페인은 이번 유로2012를 앞두고 푸욜과 비야(이상 바르셀로나)를 부상으로 잃었다. 두 선수 모두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공격과 수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선수다. 스페인은 푸욜과 비야의 공백을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와 토레스(아틀레틱 빌바오)로 메울 계획이다.
한편, 스페인은 오는 11일 오전 이탈리아를 상대로 유로2012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스페인은 이탈리아, 아일랜드, 크로아티아와 함께 C조에 포함됐다.
[벵거 감독.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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